# 한밤의 공포 개그
♥공동묘지에서
담력훈련에 참가한 두 여자가 마지막 코스인 공동묘지를 지나가고 있었다.
그녀들은 무서웠지만 애써 태연한 모습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'톡톡톡' 하는 소리가 들였다.
깜짝 놀란 두 여자는 공포에 질려 가까스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데 망치와 정을 들고 묘비를 쪼아내고 있는 노인을 보았다.
순간 두 여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.
'할아버지! 귀신인 줄 알고 깜짝 놀랐잖아요. 그런데 이 늦은 시간에 뭐 하세요?'
그러자 할아버지가 싸늘한 목소리로 대답했다.
'글쎄, 어떤 멍청한 녀석들이 묘비에 내 이름을 잘못써놨잖아...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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